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란 낙관론이 커지면서 지난 일주일 새 18% 넘게 올랐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10월에 강했다'는 강세론을 의미하는 밈인 '업토버'(Uptober)가 다시 확인되는 모습이다. 이제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문벰버'(Moonvember, 급등을 의미하는 Moon과 11월을 뜻하는 영단어 November의 합성어)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비트코인 기술 분석가 크립토콘(Cryptocon)이 27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피보나치 되돌림을 적용해보면 비트코인의 다음 목표는 45,000달러"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 분석으로 볼 때, 이번주 최고가인 36,368달러에서 3.3% 가량 더 상승해 45,000달러를 향할 수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11월에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낙관론을 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카프리올레(Capriole Fund)의 창업자이자 비트코인 퀀트 투자자 찰스 에드워드(Charles Edwards)도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대에서 횡보세를 보인 후 40,000~45,000달러 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에드워드는 "최근 비트코인이 35,000달러를 일시 돌파했다"며 "이러한 가운데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평소보다 더 많은 자금을 매각하고 있다. 이는 횡보(Consolidation)장에 대한 신호일 수 있다. 단기적인 횡보를 보인 후 비트코인의 매도 압력이 가라앉으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측한다. 앞으로 몇 주 안에 40,000~4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 중요한 영역은 4만 달러 중저가 범위"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 웰스 매니지먼트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재 '크립토 윈터'(암호화폐 겨울)이 끝났을 수 있으며, 조만간 암호화폐의 봄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전 약세장 사이클을 봤을 때 비트코인은 최고점을 기록한 뒤 12~14개월이 지난 뒤 바닥을 찍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68,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1년 후 바닥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최저점 대비 약 50% 상승했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사이클 내 최저점에 도달했다는 좋은 시그널이다. 또 비트코인 상승은 대부분 반감기 직후에 발생했다. 현재까지 세 차례 반감기가 있었고, 이후 12~18개월 동안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0월 27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기준으로 34,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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