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놓친 세계 코인 이슈] 트럼프가 점찍은 부통령 후보, “암호화폐 규제 및 SEC 규모 축소” 대선 공약 발표 外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겟(Bitget)의 홍콩 라이선스 신청 철회와 현지 서비스 운영 중단 결정도 화제도 되었다. 또, 인기 앱을 모방한 가짜 앱을 동원한 암호화폐 피싱 스캠 소식이 알려지면서 암호화폐 보안 우려가 확산되기도 했다.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 후 다수 알트코인 전망도 주목받았다.
이번 한 주간 보도된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이슈 중 주목할 만한 이슈를 아래와 같이 전달한다.
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공약으로 암호화폐 규제 폐지·SEC 규모 축소 발표 비벡 라마스와미(Vivek Ramaswamy) 미국 공화당 소속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암호화폐 규제와 SEC 규모 축소를 대통령 당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블룸버그, 코인데스크 등 복수 외신은 라마스와미 후보가 “현행 암호화폐 규제는 실패했다”라고 비판하면서 해당 공약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SEC를 포함한 연방 인력 75% 감축과 금융 및 투자 규정 완화를 우선순위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다수 암호화폐 규제를 폐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블룸버그는 “라마스와미 후보의 공약은 가상자산 거래소 FTX 창립자 샘 뱅크먼 프리드의 7가지 사기 혐의 유죄 평결 이후 암호화폐 규제 강화를 지지하는 추세와는 반대된다”라고 설명했다.
비트겟, 12월 홍콩 사업 중단...가상자산 사업자 등록 계획 없다 코인텔레그래프, 코인데스크 등 복수 외신이 중국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겟(Bitget)이 홍콩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VATP) 라이선스 신청을 철회한 소식을 전했다.
비트겟 측은 홍콩 라이선스 취득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을 발표하며, 12월 13일 자로 홍콩 서비스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고객에게는 12월 13일 이전까지 비트겟에 예치한 자산을 모두 인출하도록 안내했다.
이로써 비트겟은 홍콩 사업을 영구적으로 철수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비트겟의 홍콩 라이선스 신청 철회 및 사업 운영 중단 결정 사유는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
중국 해커, 가짜 스카이프 앱으로 암호화폐 스캠 광고 유포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중국에서 가짜 스카이프(Skype) 앱을 동원한 암호화폐 스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가상자산 보안 분석 기업 슬로우미스트(SlowMist)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 중국 해커 세력이 스카이프, 텔레그램, 왓츠앱 등 중국 정부가 금지한 해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피싱 스캠으로 사기 범죄를 개시한다고 설명했다.
해커 세력이 스캠 유포 수단으로 이용한 앱은 중국 본토 내 검색량이 많은 인기 해외 앱을 모방한 가짜 앱이다. 주로 중국 사용자가 가짜 앱에 취약하다는 점을 악용하고는 암호화폐 지갑을 공격하도록 개발된 멀웨어를 포함한 가짜 앱을 유포하는 방식으로 피싱 공격을 펼친 것으로 파악됐다.
슬로우미스트 연구팀이 발견한 가짜 앱 중에는 트론(Tron, TRX), 이더리움(Ethereum, ETH) 주소와 같은 포맷 배열을 찾고, 비슷한 주소를 감지한 뒤 피싱 조직의 악성 앱으로 대체한 사례도 있다. 연구팀은 피싱 인터페이스의 백엔드 차단과 악성 주소 복구 방지 등으로 멀웨어를 포함한 가짜 주소 변경을 중단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외에도 연구팀은 11월 8일, 트론 체인 주소에 총 110차례에 걸쳐 테더(Tether, USDST) 총 19만 2,856개가 이체된 사례와 이더리움 주소에 10차례에 걸쳐 테더 토큰 7,800여 개가 이체된 사례도 확인했다.
브라질 증권위원장 "CBDC 발행, 다수 가상자산에 타격 이어질 것”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닷컴이 주앙 페드로 나시멘토(João Pedro Nascimento)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의 CBDC 발행이 다수 가상자산에 미칠 여파를 두고 밝힌 견해에 주목했다.
나시멘토 위원장은 브라질의 CBDC인 ‘드렉스(Drex)’ 발행 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인기 암호화폐를 제외하고, 인지도가 낮은 상당수 알트코인 프로젝트가 실패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드렉스가 분산원장기술(DLT)의 속도와 실용성을 결합해 이더리움 호환 기원으로 인한 스마트 계약 프로그래밍 가능성, 기존 구조와의 상호작용 등 오늘날 암호화폐의 상당수 장점을 포함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성인 9%, 암호화폐 자산 투자했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닷컴이 프랑스 금융시장감독청(AMF)이 현지 암호화폐 투자 실태 조사 결과에 주목했다.
AMF는 프랑스 성인 24%가 다앙한 금융 자산에 투자한 경험이 있으며, 그중 9%는 암호화폐에 투자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이후 암호화폐 투자를 결정한 이유를 묻자 응답자 35%가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 목적이라고 답변했다. 그 뒤를 이어 ‘더 나은 투자 수익(28%)’, ‘지인의 투자 권유(28%)’, ‘지속 가능한 상품 투자(20%)’, ‘SNS에서 접한 정보 영향(20%)’ 순으로 응답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암호화폐 투자를 새로 시작한 투자자의 평균 연령은 36세로 확인됐다.
AMF는 프랑스 성인의 암호화폐 투자 현황을 조사한 뒤 “신규 투자자는 기존 투자자보다 주식 시장에 발을 들이는 빈도가 낮은 편이다. 신규 투자자 다수는 암호화폐 자산에 더 큰 관심을 보인다. 신규 투자자 중 암호화폐를 투자 상품으로 선택한 투자자 비율은 54%로, 기존 투자자(25%)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5~34세 신규 투자자 중 암호화폐에 투자한 투자자 비율은 63%로 집계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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