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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놓친 세계 코인 이슈] 호날두, 바이낸스 미등록 증권 홍보로 미국서 피소 外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3/12/01 [17:29]

[이번주 놓친 세계 코인 이슈] 호날두, 바이낸스 미등록 증권 홍보로 미국서 피소 外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3/12/01 [17:29]

▲ 암호화폐


이번 주에는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바이낸스 미등록 증권 홍보 혐의로 미국 플로리다에서 집단 소송을 직면한 소식이 암호화폐 업계의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또, 바이낸스 소식과 관련하여 필리핀 당국이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바이낸스 서비스 홍보 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공개한 소식도 화두가 되었다.

 

이웃 국가인 중국과 일본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 관련 소식으로 암호화폐 업계에서 주목받았다. 

 

이번 한 주간 암호화폐 업계에 전달된 주요 소식을 아래와 같이 공유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美 플로리다서 피소…바이낸스 미등록 증권 홍보 혐의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미국에서 피소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7일, 미국 플로리다 지방법원에 바이낸스 미등록 증권 혐의로 호날두를 고소 사건이 접수됐다.

 

원고 측은 호날두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하며, “호날두가 바이낸스가 협력하여 미등록 증권 홍보, 적극적인 제공 및 판매를 지원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호날두의 NFT 구매를 위해 바이낸스에 가입한 사용자가 바이낸스의 BNB 토큰, 암호화폐 이자 농사 계획 등 등 미등록 증권 투자 등 다른 목적으로 이용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 외에도 원고측은 호날두가 암호화폐 홍보 대가로 받은 수익을 공개하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지침을 무시한 점도 지적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2022년 중반, 호날두의 NFT 시리즈 홍보와 함께 다년간의 협력을 체결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중국 CBDC 시범 테스트 참여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가 외국 은행 기관 중 최초로 중국의 CBDC인 e-CNY 시범 테스트에 참여한다고 27일 보도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협력사인 시티뱅크 클리어링 서비스(City Bank Clearing Services Co.)를 통해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계좌 안에서 e-CNY 구매와 거래, 상환을 지원한다.

 

스탠다드차타드는 현재 26개 시, 도에서 진행 중인 e-CNY 시범 테스트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시범 테스트 참여 분야에는 해외 상거래 결제, 무역 금융, 공급망 금융이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 중국 법인 사장 장 샤오레이(Xiaolei Zhang)는 e-CNY 시범 테스트 참여 소식을 발표하며, “스탠다드차타드는 165년간 중국 시장에서 운영한 만큼 디지털 위안화 발전 전망을 낙관한다”라고 전했다.

 

서클·SBI 홀딩스, 일본 내 USDC 유통량 늘리기 위해 맞손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USD코인(USD Coin, USDC) 발행사 서클(Circle)과 일본 금융 서비스 기업 SBI홀딩스(SBI Holdings)가 11월 27일 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의 협력은 일본 내 USDC와 웹3 서비스 채택 강화를 위해 성사됐다.

 

이번 협력은 일본 정부가 2023년 6월, 결제서비스법(Payment Services Act)을 개정하여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확립하려는 가운데 체결됐다. 서클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확립이 일본 내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과 일본의 웹3 경제 전환 기회를 촉진할 것으로 확신한다.

 

SBI홀딩스는 일본에서 USDC 유통을 위해 전자 결제 수단 서비스 기업 등록 방안을 모색한다.

 

SBI홀딩스 대표이사 키타오 요시타카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일본은 스테이블코인 전면 도입을 위한 초석을 준비 중이다. SBI홀딩스는 서클과 종합 사업 동맹을 위한 기본 합의를 체결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서클 CEO 제레미 알레어(Jeremey Allaire)는 “SBI홀딩스와의 협력은 일본과 아시아의 디지털 화폐 미래라는 비전 공유를 나타낸다. 이번 협력은 일본 및 아시아 시장 확장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서클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서클은 SBI홀딩스와 함께 블록체인에서의 웹 3 앱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최종 개발, 구축, 운영 플랫폼을 제공한느 서클의 풀스택 웹 3 서비스 채택 홍보를 위해 협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여 전했다.

 

필리핀 증권 당국 "바이낸스, 미허가 운영 중...서비스 사용 유도 시 징역형"

로이터, 코인텔레그래프, 코인데스크 등 복수 외신이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가 바이낸스 서비스 사용을 경고했다.

 

필리핀 증권위는 29일, 공식 성명을 통해 바이낸스가 현지 미등록 사업체임을 강조하며, SNS 등에서 바이낸스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사용을 홍보하는 행위가 현지 법률 위반 사항이라고 전했다.

 

필리핀 증권규제법 제28조(Section 28 of the Securities Regulation Code)에 따라 온라인 수단을 포함하여 필리핀 내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매각 혹은 시민의 투자를 설득한 영업 사원, 브로커, 딜러, 에이전트, 대표, 홍보자, 채용 담당자, 인플루언서, 홍보 대사 등은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 규정 위반 시 최대 징역 21년형 혹은 500만 필리핀 페소(9만 달러) 상당의 벌금형이 선고될 수 있다.

 

이 밖에 필리핀 증권위는 국가 이동통신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바이낸스 플랫폼을 차단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구글, 메타에는 필리핀 내 바이낸스 광고 차단을 명령하였다.

 

英 재무부, 세금 미납한 암호화폐 사용자 처벌 경고

암호화폐 뉴스 웹사이트 코인데스크는 29일(현지 시각), 영국 재무부가 암호화폐 관련 과세되지 않은 소득을 자발적으로 신고하라는 지침을 발표한 소식을 보도했다. 재무부가 자발적인 신고를 지시한 자산 종류에는 비트코인(Bitcoin, BTC)과 같은 가상자산, NFT, 유틸리티 토큰 등이다.

 

이미 영국 재무부에 암호화폐 세금 공시를 한 암호화폐 토큰 보유자는 공시일로부터 30일이 지나야 필요한 모든 대금을 지불할 수 있다. 기한을 준수하지 않으면, 재무부는 자금 회수 절차를 밟는다. 동시에 암호화폐 보유자는 처벌 대상이 될 수도 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지난 2021년, 암호화폐 보유자의 세금 납부 관련 지침을 발표했다. 또, 지난 3월에는 2025년부터 보유 암호화폐 자산 대상 과세 부과를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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