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3일(한국시간) 6% 넘게 급락하며 45,000달러선에서 42,000달러선까지 후퇴한 가운데,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플랫폼인 매트릭스포트(Matrixport)가 1월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모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매트릭스포트는 자체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하면서, 최종 승인은 2024년 2분기까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최근 ETF 발행사들이 SEC와의 잦은 미팅을 가졌고, SEC의 요구 조건을 맞추기 위한 신청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들이 SEC의 조건을 충족시키진 못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요건은 2분기 충족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SEC에는 투표권을 가진 5명의 위원들이 존재한다. 이들의 권한은 현물 ETF 승인에 절대적이다. 하지만 현재 SEC는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으며,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암호화폐에 회의적인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매트릭스포트는 ETF 승인이 거부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20% 급락해 3 6,000~38,000달러 범위까지 후퇴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2024년 시작점인 42,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 보고서는 1월 중 ETF 출시 승인이 떨어지면 비트코인이 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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