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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애널리스트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간 더 필요할 수도"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1/04 [07:03]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간 더 필요할 수도"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01/04 [07:03]

▲ 비트코인(BTC)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한인 1월 10일 혹은 그보다 이른 시기에 승인 소식을 발표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되었다. 그러나 간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180도 뒤집혔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3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다면, SEC가 추가 심사 시간을 원하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발추나스는 “이미 동료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와 함께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확률을 90%로 점쳤다. 그러나 SEC가 추가 심사 시간을 요청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승인 확률이 90%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지 않았다”라며, “2주 안에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는다면,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발추나스는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전면 거부할 확률은 낮다고 언급했다.

 

그는 매트릭스포트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전망 보고서를 지적하며, 보고서 내용의 출처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매트릭스포트가 “ETF가 승인되면, 이번 달 비트코인 가격은 5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 보고서와 승인 거부 가능성을 주장한 전망 보고서를 동시에 발행했기 때문이다.

 

매트릭스포트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거부를 언급한 보고서를 발행한 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 전반으로 그 여파가 확산됐다. 그러나 일부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낙관론을 제시하고 있다.

 

암호화폐 연구 기업 K33리서치(K33 Research) 애널리스트 벨테 룬드(Vetle Lunde)는 2일(현지 시각),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절될 확률을 5%라고 전망한 내용의 보고서를 발행했다.

 

가상자산 뉴스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베팅 웹사이트 폴리마켓(Polymarket)이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1월 15일께 승인될 확률을 88%로 점쳤다.

 

한편, 유력 경제학자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소식이 뉴스에 매각하는 흐름을 촉발할 것으로 확신하며, 승인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 조정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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