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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사실상 승인 수순"...BTC 현물 가격 강세에도 옵션 시장은 신중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1/09 [13:59]

"비트코인 현물 ETF, 사실상 승인 수순"...BTC 현물 가격 강세에도 옵션 시장은 신중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1/09 [13:59]

▲ 비트코인 ETF  © 코인리더스



블룸버그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가 비트코인(BTC) 현물 ETF는 승인 수순(plan)에 있다고 말했다. 

 

발추나스는 8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5인으로 구성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커미션(위원회)가 BTC 현물 ETF 승인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걱정할 필요 없다"며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지금껏 BTC 현물 ETF 심사 과정 전반을 감독했다. 또 SEC 직원들은 BTC 현물 ETF 신청사들과 끊임없이 대화했다. BTC 현물 ETF는 승인 수순에 있다. 일을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전 SEC 위원장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도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사실상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BTC 현물 ETF 승인은 불가피하다. 더이상 결정할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은 21개월 만에 47,000달러를 돌파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월 9일 오후 1시 52분 현재 기준으로 46,8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7.45% 급등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 47,218.00달러까지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 랠리에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매크로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BTC가 고점을 찍은 뒤 곧 조정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옵션 전문 분석 업체 그릭스닷라이브(Greeks.live) 매크로 연구원 애덤(Adam)도 이날 X를 통해 "BTC 현물 ETF 승인 기대감으로 BTC가 47,000달러를 넘어섰으나 옵션 시장은 향후 가격 전망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모습이다"고 전했다.

 

애덤에 따르면 오는 11일 만기인 옵션 내재 변동성(IV)이 90%를 하회했으며, 다른 만기 IV도 큰 폭 하락했다. 또 기관 투자자들은 ETF 모멘텀이 강할 때 오히려 ETF 시장을 공매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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