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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XRP 현물 ETF 출시 가능성 매우 낮다"..."리플랩스 기업 가치 113억 달러 평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1/11 [22:16]

"올해 XRP 현물 ETF 출시 가능성 매우 낮다"..."리플랩스 기업 가치 113억 달러 평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1/11 [22:16]

▲ 리플(XRP)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5% 넘게 오르며 47,000달러선을 회복했고,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과 시총 6위 코인 리플(XRP)도 비트코인에 이어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10% 넘게 올랐다. 

 

이날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시장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추측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블랙록은 지난해 11월 ETH 현물 ETF를 신청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답변 기한은 오는 5월까지다.

 

반면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올해 리플 현물 ETF는 출시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는 "XRP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는 다르다. 규제환경이 개선된다는 가정 하에, XRP 현물 ETF는 2025년에나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이터가 사안에 정통한 두 소식통을 인용 "리플랩스가 초기 투자자와 임직원들로부터 2억 8,5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이번 자사주 매입에서 리플랩스의 기업 가치는 113억 달러로 평가됐으며, 투자자들은 지분의 최대 6%까지만 매각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었다"고 11일 보도했다.

 

이번 공개매수로 리플랩스는 총 5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더 많은 주식 환매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당분간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리플랩스는 현재 대차대조표에 10억 달러 이상의 현금과 250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대부분은 XRP)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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