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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發 급락장에 블랙록 CEO "BTC는 디지털 금"...피터 시프 “카지노 투기, 오늘이라도 매도해야”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1/13 [08:48]

비트코인 ETF發 급락장에 블랙록 CEO "BTC는 디지털 금"...피터 시프 “카지노 투기, 오늘이라도 매도해야”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1/13 [08:48]

▲ 비트코인 강세론자vs약세론자 전망 엇갈려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BTC 가격은 단기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출회되며 8%가량 급락했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월가의 격언대로 미 증권거래위원호(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자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 매물을 대거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1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자본을 유입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록 CEO 래리 핑크도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ETF의 출현은 BTC의 합법성, 안전성을 보여준다"며 "비트코인이 장기적 잠재력을 가진 가치 저장 수단이될 것이다. 이것은 디지털 금과 같"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특히 앤서니 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릿지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SEC의 BTC 현물 ETF 승인은 BTC의 분수령으로 볼 수 있으며, BTC는 올해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다시 내년 이맘때 쯤이면 새로운 신고가를 경신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반면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금 강세론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 퍼시픽 캐피탈 CEO는 최근 자신의 X를 통해 "비트코인은 디지털 통화로서의 역할을 실패한 이후, 투기 수단으로만 성공해왔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도박꾼이 카지노 들어오기 위해 거쳐야 하는 '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BTC를 매도하는 것이 낫다"고 비판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월 13일 오전 8시 45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7.72% 떨어진 42,7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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