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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2023년 스테이블코인 시장서 압도적 점유율 기록...UN “USDT 미래 암울해” 경고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1/17 [12:24]

테더, 2023년 스테이블코인 시장서 압도적 점유율 기록...UN “USDT 미래 암울해” 경고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01/17 [12:24]

▲ 테더(USDT)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뉴스BTC가 테더(Tether, USDT)의 2023년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이 71%로 압도적인 수준을 기록했다는 글래스노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도했다. 글레스노드에 따르면, 테더는 지난 한 해 동안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최대 라이벌인 서클의 USD 코인(USD Coin, USDC) 대비 순환되는 토큰이 7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테더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연합기구(UN)의 신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테더가 사이버 범죄 및 자금 세탁 자산으로 동원된 사례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UN은 테더 거래 때문에 성 착취, 돼지 도살 사기 등 아시아 전역의 불법 경제 자금 거래가 수월해졌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보고서를 통해 트론(Tron, TRX) 블록체인에서 테더는 사이버 사기 작전과 자금 세탁 세력이 선호하는 자산이 되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다른 암호화폐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가치 고정과 손쉬운 거래, 익명성 유지, 저렴한 수수료 등이 사이버 범죄 세력이 테더를 선호하는 요인으로 확인됐다.

 

뉴스BTC는 범죄 활동과의 연관성은 테더는 물론이고, 스테이블코인 시장 전반의 신뢰 위협과 규제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를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UN 보고서 발행 후 테더 측이 지난 수개월간 불법 활동과 관련된 3억 달러 규모의 테더 토큰을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테더 CEO 파올로 아도이노(Paolo Ardoino)는 테더를 이용한 불법 활동 퇴치를 위해 미국 법률 집행 기관과의 협력을 우선순위로 삼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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