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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약세장 속 반감기에 쏠리는 시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1/22 [17:51]

비트코인 약세장 속 반감기에 쏠리는 시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1/22 [17:51]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후, BTC의 가치는 49,000달러 수준을 잠시 돌파한 후 하락세를 보였다. 

 

이제 관심은 비트코인(BTC)의 단기 가격 궤적으로 옮겨갔으며, BTC는 중요한 지지선인 4만 달러를 잃을 위험에 직면해 있다. 

 

실제로 1월 20일 비트코인이 41,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후 비트코인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약세론이 널리 퍼졌다. 

 

일례로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포페는 19일(현지시간) X를 통해 비트코인이 46,000달러를 넘어서는 데 실패한 후 38,000달러 부근에서 주요 수준을 다시 테스트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약 12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톤 베이스(Tone Vays)도 "비트코인 가격이 44,000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36,000달러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40,000달러 지지선 위에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ETF가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 측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다른 촉매제, 특히 4월로 예정된 반감기 이벤트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반감기로 인해 ETF가 보완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이자 트레이더인 케빈 스벤슨(Kevin Svenson)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구독자 71,300명에게 "S&P 500은 비트코인의 두 번째 반감기 시점인 2016년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비트코인은 7개월 뒤 이를 뒤쫓았다. 세 번째 반감기 시점인 2020년에도 비트코인은 S&P500의 사상 최고치 경신 4개월 뒤 고점을 돌파했다. 지난주 S&P500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넘어선 만큼 오는 4월 네번째 반감기에도 이같은 전철을 밟을 것"이라며 강세론을 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도 "비트코인 반감기 전 강세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역사적 패턴을 볼 때 반감기 전 상승하는 모습이 관찰됐다.역사적으로 주요 암호화폐는 반감기가 속한 해의 첫 두 달 동안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지난 세 번의 반감기에서 관찰할 수 있었다. 최근 반감기였던 2020년에도 비트코인은 1월과 2월에 25% 이상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뉴욕 소재 글로벌 투자사 스카이브릿지 캐피탈의 창업자이자 전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총괄인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는 비트코인이 2025년까지 17만 달러에 거래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는 ETF와 반감기 이벤트의 조합으로 인한 상승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월 22일 오후 5시 33분 현재 40,8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사상최고가는 지난 2021년 11월 10일에 기록한 68,789.63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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