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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도지코인 효용성에 의문 제기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1/22 [23:05]

리플 CEO, 도지코인 효용성에 의문 제기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1/22 [23:05]

▲ 도지코인(DOGE)     ©코인리더스

 

리플 랩스(Ripple Labs)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지난주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 패널 토론에서 밈 코인, 특히 도지코인(DOGE)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시각'(Clear-Eyed About Crypto)이라는 제목의 패널 토론에서 도지코인의 목적과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시장 역학 관계의 중심 인물로 일론 머스크를 지목했다.

 

이에 대해 도지코인의 공동 창립자인 빌리 마르쿠스(Billy Markus)는 도지코인을 비트코인(BTC)과 비교하며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근본적인 유사성을 강조했다.

 

그는 "유로화는 이해하지만 엔화는 말도 안 된다"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유머러스한 비유를 들었다.

 

이러한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도지코인은 14%의 가격 급등을 경험했으며, 이는 X(구 트위터)에서 @Xpayments라는 사용자 이름으로 대표되는 특수 결제 계정이 발표되면서 발생했다.

 

플랫폼의 소유주인 머스크는 미국 여러 주에서 자금 운영에 대한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등 이 벤처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외신에 따르면 X는 P2P(개인 간) 결제를 도입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머스크는 2024년 중반까지 대중에게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도지코인의 가격 급등은 일론 머스크가 X 결제와 관련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기와 맞물려 있어 현재 진행 중인 논쟁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유투데이는 "갈링하우스와 마르쿠스 간의 의견 충돌은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 다양한 관점을 잘 보여준다"며 "암호화폐 산업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암호화폐의 효용성과 규제에 대한 논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며, 이는 디지털 자산 분야의 미래 지형을 형성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6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리플(XRP)은 1월 22일(한국시간) 오후 11시 1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3.65% 하락한 0.53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총 9위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은 4.40% 하락한 0.08422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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