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6주 만에 4만 달러 밑으로...BTC 다음 전망은?지난 24시간 약 2.54억 달러 규모 암호화폐 선물 포지션 강제 청산
비트코인(BTC) 가격이 밤 사이 갑자기 4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BTC 가격이 4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건 2023년 12월 3일 이후 처음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BTC 가격 하락의 원인에 대해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연동 매도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월 22일(현지시간) 41,553달러에서 급락해 지난 24시간 동안 4.3% 이상, 지난 30일 동안 9.3% 하락해 6주 만에 최저치인 39,450달러를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승인한 예상치 못한 결과에 트레이더들이 당황하고 있으며, 시장 폭락의 원인으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매도가 지목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1월 22일 코인베이스에 6억 달러 이상의 BTC를 예치해 총 20억 달러가 넘는 금액을 예치했다. 한편, FTX의 파산 관리자들은 거의 10억 달러에 해당하는 2,200만 개의 GBTC 지분을 전량 매각해 가격 역풍을 더했다.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세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40,000달러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표 암호화폐가 "매일 40,000달러 이상의 종가를 기록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큐브익스체인지의 바르토스 리핀스키 최고경영자(CEO)도 "ETF에 대한 열기가 시들해지고 관심은 다른 곳에 쏠리고 있다"며 "현재 심리적 지지선은 4만 달러"라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유명 트레이더인 크립토 토니(Crypto Tony)는 "비트코인 가격이 4월 반감기를 앞두고 3만8천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23일 9시 10분 기준 주요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에서 약 2억 5,4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선물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약 2억 1,800만 달러 청산돼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숏 포지션은 3,539만 달러 규모가 청산됐다.
BTC는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3일(한국시간) 오전 9시 28분 현재 39,6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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