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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 달러 붕괴 현실로...추가 하락 시나리오 확산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1/24 [07:41]

비트코인, 4만 달러 붕괴 현실로...추가 하락 시나리오 확산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01/24 [07:41]

▲ 비트코인(BTC)


23일(현지 시각), 비트코인(Bitcoin, BTC)이 3만 9,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며 4만 달러 선이 붕괴됐다.

 

가상자산 뉴스 플랫폼 크립포포테이토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신탁(GBTC) 매도가 계속된다면, 3만 4,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GBTC가 총 55만 BTC를 보유했다고 주장하기 전, 그레이스케일의 시장 덤핑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라는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분석을 근거로 제시했다.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는 강세가 지배적이며, 총 거래량 20억 달러 중 절반 이상은 GBTC의 거래량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나 GBTC에서 6만 5,000BTC가 유출되었다는 점도 덧붙여 전했다.

 

뉴스BTC는 GBTC 매도 흐름 이외에도 선물 시장과 옵션 시장의 하락세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이 3만 9,500달러 선에서 거래되자 시카고상품거래소 선물의 미결제 약정이 급격히 증가하여 16억 4,000만 달러 수준으로 기록됐다. 시장 레버리지와 투기성 상품 관심도 하락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스큐(Skew)는 “현재 비트코인 영구 선물 시장에서 숏 포지션 이외에 다른 상황이 장악할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디지털 자산운용사 캐프리올 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 창립자 찰스 에드워드(Charles Edwards)는 현재 시장 가격 흐름이 비정상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가격 변동성이 다시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의 가격 후퇴 현상은 매우 늦게 펼쳐진 흐름이다. 따라서 추가 하락을 기록하는 것이 비트코인 시장에는 더 건전한 환경이 될 것이다”라는 견해를 제시하기도 했다.

 

뉴스BTC는 다수 애널리스트가 최근 가격 조정 흐름을 건전한 조정이라고 분석했으나 시장 전반의 약세 심리를 막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20% 하락하면서 2개월 만에 저점을 기록하자 약세 심리가 확산되었다.

 

덩달아 일각에서는 3만 5,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레이딩 정보 플랫폼 머테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 공동 창립자 키스 앨런(Keith Alan)이 3만 8,000달러가 비트코인의 다음 주요 지점이 될 가능성을 주장한 사실을 전했다.

 

앨런은 “비트코인이 당장 4만 달러를 회복하는 것보다 간신히 거래량평균가중가격을 회복하고, 해당 구간으로 다시 상승한 거이 중요하다. 황소 세력이 4만 달러 부근에서 어느 정도 모멘텀을 형성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트코인은 3만 8,000달러 선에 가까워질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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