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놓친 세계 코인 이슈] 美 상원의원, 암호화폐 악용 실태 지적 후 커뮤니티 비판 직면 外
엘리자베스 워런 美 상원의원, 디지털 자산 악용 실태 비판…암호화폐 커뮤니티 즉각 반발 비트코인닷컴, 워처그루 등 복수 외신은 엘리자베스 워런 미 상원의원이 암호화폐의 제재 회피 수단 동원 실태를 경고한 사실을 보도했다.
워런 의원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 회계감사원(GAO)의 보고서를 인용, “디지털 자산을 이용해 범죄 조직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회피하며, 미국의 국가 안보를 악화한다”라고 비판했다.
워런 의원이 주목한 GAO 보고서에는 “비트코인(Bitcoin, BTC) 등 여러 가상화폐가 미국 제재 시행 및 집행 과정에서 위험을 제기한다. 하지만 다수 디지털 자산 거래 활동이 공개 장부에 기록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디지털 자산을 이용한 제재 회피 위험성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라는 내용이 기술되었다.
그러나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미국 재무부가 국가 자금세탁위험평가 보고서를 통해 금융 범죄 조직이 선호하는 자산은 법정통화라는 결론을 내린 사실을 언급하며, 워런 의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특히, 코인베이스 최고 법률 책임자 폴 그루왈(Paul Grewal)은 워런 의원의 발언에 “법률을 준수하려 거액을 투자하는 암호화폐 업계를 괴롭힐 목적으로 비교 분석 작업을 전혀 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美 국회의원, 메타의 디지털 자산 사업 야망에 의문 제기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닷컴은 맥신 워터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소속인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메타의 디지털 자산 사업 재시도 가능성을 두고 우려를 표한 소식을 보도했다.
워터스 의원은 메타가 지난 1년간 총 5차례에 걸쳐 디지털 자산 서비스 및 블록체인 기술 관련 상표 출원을 한 사실에 주목한 뒤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와 최고 운영 책임자 하비에르 올리번(Javier Olivan)에게 메타의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기술 관련 의도를 묻는 서한을 보냈다.
특히, 워터스 의원은 서한을 통해 “메타는 지난 10월, 금융서비스위원회에 메타의 사업 중 디지털 자산 관련 업무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년간 확인된 5건의 상표 출원은 디지털 자산 사업과 연관성이 깊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메타는 2019년,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디엠(Diem, 구 리브라) 발행 사업과 칼리브라(Calibra) 디지털 지갑 출시 계획을 추진했으나 규제 당국의 엄격한 감독 대상이 되었다. 또한, 메타가 당시 추진한 암호화폐 관련 사업은 프라이버시, 국가 안보 우려로 비판을 받았다.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 '넥소', 불가리아 정부 상대로 30억 달러 청구 로이터, 코인텔레그래프 등 복수 외신이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넥소의 불가리아 정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식을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넥소는 불가리자 정부가 실패로 끝난 형사 사건 수사 당시 압수 수색을 한 것을 문제삼고, 30억 달러 상당의 손해배상 금액을 청구했다.
불가리아 검찰은 초기에 넥소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자금세탁, 조세 범죄, 무면허 뱅킹 서비스 제공 등 범죄 행위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불가리아 국적을 지닌 넥소 공동 창립자 코스타 칸체프(Kosta Kanchev), 안토니 트렌체프(Antoni Trenchev), 트라얀 니콜로프(Trayan Nikolov), 카린 메토디예프(Kalin Metodiev) 등은 지난해 1월 압수수색 후 처음 기소되었다.
그러나 검찰은 넥소를 상대로 제기된 형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넥소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뒤 범죄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며, 지난해 12월 자로 소송을 기각했다.
이후 넥소의 스위스 계열사인 넥소AG는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서류를 제출하며, 불가리아 검찰의 기소 탓에 넥소와 주주의 명예가 실추되었다고 주장했다. 서류는 지난 18일(현지 시각), 처음 등록되어 불가리아 재무부 관계자도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베리, 멕시코 가상자산 거래소·은행 내 사이버 위협 경고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한때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한 테크 기업 블랙베리(Blackberry) 정보연구팀이 거액의 가치를 기록한 멕시코 내 가상자산 거래소 및 은행 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위협이 내재해 있다고 경고했다.
블랙베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사이버 범죄 세력이 AllKorea RAT라는 오픈소스 원격 접근 툴을 이용해 여러 가상자산 거래소와 은행을 대상으로 사용자의 민감 정보 탈취 공격을 시도한 사실을 발견했다. 해당 공격 수법은 기업이 운영하는 컴퓨터, 데이터베이스에 악성 툴을 설치하도록 유도한다. 종종 신뢰할 수 있는 공식 명칭과 링크를 이용하여 악성 툴을 숨기는 방식으로 사이버 공격 위협 의심을 피한다.
블랙베리는 “AllKorea RAT는 금융 사기를 목적으로 공격자가 탈취된 은행 자격 증명과 고유 인증정보를 C2 서버로 보내도록 변경되었다”라고 밝혔다.
AllKorea RAT를 동원한 공격은 주로 총매출 1억 달러를 넘긴 대규모 은행 기관과 가상자산 거래소를 겨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도 블랙베리 연구팀은 변경된 RAT 페이로드(RAT payload)에 스페인어로 작성된 지시 사항이 포함된 점에 주목하며, 공격자가 남미에 기반을 두고 활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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