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암호화폐 리플의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을 두고 설왕설래가 계속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한 X(구 트위터) 유저는 "리플이 뉴욕에서 사업개발(BD) 시니어 매니저를 모집 중이다. 직무 설명에 '암호화폐 관련 ETF 이니셔티브 추진'이 있다.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XRP ETF가 더 가까워졌다는 뜻일까?"라고 포스트했다.
이에 폭스비즈니스 기자 엘리노어 테렛(Eleanor Terrett)은 "XRP 현물 ETF가 출시되려면 먼저 선물 ETF가 있어야 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것은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이 사기 및 시장조작을 감시하기에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약 110만 X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최근 자신의 X를 통해 "2024년에는 암호화폐 업계 발전을 가속화할 엄청난 촉매제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오는 5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첫 이더리움(ETH) 현물 ETF 신청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미 ETH 선물 ETF가 승인됐기 때문에 ETH는 증권이 아닌 것으로 분류된다. XRP도 증권이 아닌 것으로 판례가 나왔기 때문에 현물 ETF 출시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올해 XRP 현물 ETF는 출시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는 "XRP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과는 다르다. 규제환경이 개선된다는 가정 하에, XRP 현물 ETF는 2025년에나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헸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6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리플(XRP)은 1월 27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2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0.5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3.98% 오른 가격이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는 "XRP렛저 0 초과 XRP 보유 지갑이 502만 개를 기록했다. 역대 가장 많은 수다. XRP렛저 지갑 수는 2년 동안 104%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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