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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비트코인 매도 후 3억 달러 수익 놓쳤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1/27 [21:34]

테슬라, 비트코인 매도 후 3억 달러 수익 놓쳤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1/27 [21:34]

▲ 테슬라 사이버트럭/출처: 테슬라 X  © 코인리더스


전기 자동차 거대 기업인 테슬라가 지난 25일(현지시간) 2023년 4분기 재무 보고서를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총 매출은 252억 달러, 영업이익은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흥미로운 점은 해당 분기 동안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매수하거나 매도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테슬라는 6분기 연속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보유량은 9,720 BTC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슬라가 현재 보유 중인 9,720 BTC를 당분간 매도하지 않을 전망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테슬라의 매도 패턴을 분석했을 때 테슬라의 잉여 현금 흐름이 부족할 때 매도가 반복됐다. 2023년에는 테슬라의 잉여 현금 흐름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비트코인의 매도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많은 분석가들은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가능성과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의 예상되는 영향을 주요 동인으로 꼽으며 2024년에 비트코인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도는 없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예측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앞서 2021년 3월 보유 자산의 10%를 매각했으며, 이후 2022년 2분기에 비트코인 보유량의 75%를 매각한 바 있다.

 

테슬라가 비트코인 투자금을 모두 보유했다면, 현재 비트코인 가치가 약 41,500달러인 점을 고려할 때 3억 달러 이상의 가상 수익을 거둘 수 있었을 것이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추산했다.

 

한편 테슬라의 변함없는 비트코인 보유량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분기별 실적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4분기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에 그쳤고, 전체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약간 못 미쳤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월 27일 오후 9시 33분 현재 41,7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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