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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업 비트코인 매집 가속화… 글로벌 FOMO 촉발에 BTC 25만 달러 시대 열리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01 [20:16]

국가·기업 비트코인 매집 가속화… 글로벌 FOMO 촉발에 BTC 25만 달러 시대 열리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01 [20:16]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알리스테어 밀니(Alistair Milne) 알타나 디지털 커런시 펀드(Altana Digital Currency Fund)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가 2025년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밀니는 2014년부터 해당 펀드에 몸담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인물로 자리 잡았다.

 

밀니는 먼저 미국이 비트코인을 국가 자산으로 보유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구매하지는 않겠지만, 압류된 19만8,109 BTC를 매각하지 못하도록 명령해 '사실상 국가 준비금'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포모(FOMO, 놓칠까 봐 두려움)를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보다 앞서 중소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매집하거나 채굴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밀니는 부탄과 엘살바도르를 포함해 중동 국가들도 비트코인 보유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기업 차원에서도 비트코인 매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25년 최소 한 개의 S&P 500 기업이 비트코인을 매입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이는 테슬라나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아닌 새로운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격 전망에 대해 밀니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매입하지 않아도 비트코인 가격이 20만~25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미국 정부가 매입에 나선다면 50만 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의 흐름에 대해서는 2025년 하반기에 비트코인 가격이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며, 특히 10월을 유력한 시점으로 제시했다. 또한, 국가와 기업들의 점진적인 매집으로 인해 2025년 약세장은 이전보다 완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해킹으로 손실된 비트파이넥스(Bitfinex)의 비트코인이 시장에 복구되며 일시적인 가격 하락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파산한 FTX가 2025년 1분기부터 채권자들에게 자금을 반환하면서, 상당 부분이 다시 암호화폐 시장에 재투자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밀니는 트럼프 대통령이 실크로드 설립자인 로스 울브리히트를 석방할 가능성도 언급하며, 2025년 비트코인 시장의 다양한 변화를 예고했다.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9만3,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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