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美 투자자들, XRP에 베팅...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압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1/17 [22:15]

美 투자자들, XRP에 베팅...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압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1/17 [22:15]
리플(XRP)

▲ 리플(XRP)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XRP가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 비트코인(BTC)을 제치고 가장 많이 거래된 암호화폐로 등극했다. 이는 미국 내 XRP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했음을 보여준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XRP/USD 페어는 24시간 거래량 기준 16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코인베이스 전체 거래량의 23.57%를 차지했다. 반면, BTC/USD 페어는 14억 달러로 19.84%를 차지하며 2위에 머물렀다.

 

바이낸스(Binance)에서는 여전히 BTC가 거래량 1위를 기록 중이지만, 바이낸스는 미국 투자자들에게 제한되어 있어 XRP가 코인베이스에서 더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XRP에 대한 관심 증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XRP를 포함한 미국 기반 암호화폐를 국가 전략적 준비금에 포함할 가능성을 논의한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최근 트럼프와 만나 BTC 외에도 XRP, 솔라나(SOL), USD 코인(USDC)과 같은 자산을 준비금으로 채택할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XRP를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가능성도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67%가 XRP 기반 ETF가 올해 승인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관심 속에서 XRP의 가치는 4% 이상 상승해 3.31달러를 기록하며, 2018년 1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3.4달러)에 근접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XRP를 새로운 영역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리플 CEO, X에 트럼프와 찍은 사진 게시...XRP 가격 반등하나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