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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리더십 개편 진행 중…비트코인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23 [12:30]

이더리움 리더십 개편 진행 중…비트코인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23 [12:30]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ereum, ETH)이 리더십 개편과 수익 구조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으며, 내부적으로 큰 변화가 진행 중이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인 앤서니 도노프리오(Anthony D’Onofrio)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의 리더십 개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이더리움 재단은 수동적인 기관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비전적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현재의 운영 방식이 변화해야 할 시점임을 시사했다.

 

이더리움은 최근 몇 가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ETH/BTC 비율은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전체 거래일의 63.8%가 수익을 내지 못한 상태다. 또한, 현물 시장 수요는 2021년 강세장에서 520억 달러였던 거래량이 현재 80억 달러로 84% 감소했다.

 

이와 달리,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과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인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더리움 재단은 스테이킹 수익 창출을 통한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재단은 디파이(DeFi)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Aave 및 Safe 플랫폼에서 5만 ETH(약 1억 6,300만 달러 상당)를 활용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X를 통해 "이더리움 재단의 리더십 구조 개편이 거의 1년 동안 진행 중이며, 일부는 이미 실행되었고 일부는 아직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는 재단이 기존의 철학을 유지하면서도 신속한 혁신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더리움의 미래는 리더십 개편과 새로운 수익 모델 구축 여부에 달려 있으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빠른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의 대응 전략을 주시하고 있으며, 향후 발표될 추가적인 정책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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