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회사 반에크(VanEck)는 솔라나(SOL)의 시가총액이 2025년 말까지 3% 성장하며 가격이 52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에크 분석에 따르면, 솔라나는 현재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SCP) 시장에서 15%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5년 말까지 22%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솔라나의 시가총액은 2,500억 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솔라나의 시가총액 확장은 ▲강력한 개발자 커뮤니티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 증가 ▲네트워크 수익 증대 ▲활성 사용자 증가에 기인한다. 특히, 2024년 1월 기준 솔라나는 DEX 거래량 45%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반에크는 미국 M2 통화 공급량 증가와 암호화폐 시가총액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2025년까지 스마트 컨트랙트 시장 규모가 43% 성장하며 1조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솔라나의 연간 네트워크 수익은 현재 60억 달러 수준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중 56%가 MEV(채굴자와 블록빌더, 검증자가 블록 내 트랜잭션을 삽입하거나 순서를 변경해 블록 보상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재 솔라나의 블록 생성자는 MEV 수익의 60%를 가져가고, 검증인은 40%를 차지하는 구조다. 반에크는 검증인이 MEV 수익의 80%를 차지할 경우, 검증인 수익이 현재 34억 달러에서 68억 달러로 56%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솔라나 네트워크는 파이어댄서(Firedancer) 검증인 클라이언트 도입과 MEV 구조 최적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솔라나 검증인의 92%가 Jito의 MEV 경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일부가 프라이빗 멤풀(Private Mempool) 을 활용해 특정 트레이더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반에크는 ▲검증인 화이트리스트 도입 ▲DEX의 가격 투명성 개선 ▲MEV 보호 기능 강화 ▲블록 빌더의 독점 방지를 위한 멀티 리더 모델 도입 등을 제안했다.
솔라나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생태계는 급격히 성장하며, 2024년 1월 기준 이더리움을 제치고 댑 수익 1위 블록체인으로 올라섰다.
솔라나는 2022년 전체 댑 수익에서 0.26%를 차지했으나, 2024년에는 42%로 급증하며 이더리움(32%)을 추월했다. 같은 기간 솔라나의 댑 수익은 400만 달러에서 12억 5,000만 달러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또한, 2024년 솔라나는 7,625명의 신규 개발자를 유치하며 이더리움(6,456명)을 넘어섰다.
반에크는 MEV 최적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솔라나 검증인 수익이 증가하고 SOL 토큰 수요가 높아지면서 연말까지 520달러 돌파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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