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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세계 최초 XRP 현물 ETF 승인… 시장 변화 예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20 [08:04]

브라질, 세계 최초 XRP 현물 ETF 승인… 시장 변화 예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20 [08:04]
리플(XRP)

▲ XRP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브라질 금융당국인 증권위원회(CVM)가 세계 최초의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 해당 ETF는 암호화폐 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해시덱스(Hashdex)가 출시하며, 브라질 증권거래소(B3)에 상장될 예정이다. 다만, 정확한 상장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유투데이는 브라질의 XRP ETF 승인으로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XRP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존의 암호화폐 직접 구매 방식과 달리, ETF를 통해 투자자는 지갑 관리나 보안 문제를 걱정할 필요 없이 XRP에 노출될 수 있다. 이는 브라질 내 XRP의 채택을 가속화하고, 시장 유동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은 2억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거대한 시장으로, 이번 결정은 XRP의 글로벌 금융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리플(Ripple)의 광범위한 파트너 네트워크가 브라질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어, XRP의 활용성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여전히 XRP ETF 도입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유투데이는 최근 코인셰어스(CoinShares)와 비트와이즈(Bitwise) 등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XRP 현물 ETF 신청을 접수했으나, 현재까지 공식적인 승인 사례는 없다고 전했다.

 

이번 브라질의 XRP ETF 승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이 여전히 규제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브라질이 XRP ETF 도입을 선도하면서 암호화폐 투자 환경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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