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최근 급감한 가운데, 시바이누(SHIB), 페페(PEPE) 등 주요 '밈코인(memecoin)'의 상황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도지코인의 미결제 약정이 지난해 12월 35억 달러에서 현재 14억 9000만 달러로 58.4% 급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선물시장에서 도지코인을 향한 투기적 관심이 급격히 위축됐음을 의미한다.
뉴스BTC는 도지코인뿐 아니라 다른 밈코인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페페(PEPE), 봉크(BONK), 도그위햇(WIF)의 미결제 약정은 최근 몇 달간 69% 이상 폭락하며 도지코인보다 더 큰 타격을 입었다.
또한 뉴스BTC는 대표적인 밈코인인 시바이누(SHIB)와 플로키(FLOKI)의 미결제 약정도 각각 74%, 69% 하락하며 선물시장 내 '밈코인 열풍'이 급속도로 식어가고 있음을 지적했다.
반면, 뉴스BTC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주요 암호화폐의 미결제 약정은 각각 11%, 23%, 6% 하락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이는 밈코인의 급락과 대조적인 모습으로, 밈코인 시장의 하락률(52%)이 다른 코인에 비해 유독 두드러졌음을 보여준다.
한편, 뉴스BTC는 도지코인 가격이 최근 수주간 횡보하며 약 0.25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결제 약정 급감으로 도지코인을 비롯한 밈코인의 단기적 가격 회복 전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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