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Altcoin) 시즌이 드디어 시작됐으며, 주요 신호는 이미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CEO인 주기영(Ki Young Ju)은 최근 급증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수요가 알트코인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주요 신호라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기존에 알트코인 시즌을 판단하는 지표였던 비트코인(BTC)의 시장 지배력(도미넌스)이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지표라고 주장하며, 대신 거래량 증가가 더욱 중요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코인게이프는 최근 알트코인 시장의 거래량이 비트코인을 2.7배 초과했다고 전하며, 이는 전통적인 비트코인 중심의 자금 흐름이 아닌,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직접적인 알트코인 투자 수요 증가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주기영은 이 같은 거래량 급증이 곧 본격적인 알트코인 시즌의 도래를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이와 함께 코인게이프는 2월이 역사적으로 알트코인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달이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 메를린 더 트레이더(Merlijn The Trader)는 "알트코인 슈퍼사이클은 항상 2월에 시작됐다"고 말하며, 현재의 시장 움직임이 과거의 패턴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전문가 맥스 브라운(Max Brown) 역시 "알트 시즌은 2월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하며, 강력한 상승 랠리를 예상했다.
현재 시장의 대표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최근 일주일간 2.05% 상승하며 2,756달러에 거래 중이며,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1.2% 상승한 98,202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크립토 로버(Crypto Rover) 같은 분석가는 현재의 상황을 "알트코인 시즌 2단계(Phase 2)"로 규정하며, 곧 더욱 강한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코인게이프는 주기영 CEO의 경고도 함께 전했다. 그는 "이번 알트코인 시즌은 선택적일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무조건적으로 뛰어들기보다 철저한 사전 조사와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앞으로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이 저항선을 돌파하고 본격적인 상승 랠리를 이어갈지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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