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최근 2,8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며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구축하고 있어, 조만간 3,000달러 돌파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3일 연속 상승하며 현재 2,7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의 횡보 구간에서 벗어나 피보나치 38.20% 저항선인 2,807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으로, 기술적으로는 곧 3,000달러라는 중요한 심리적 저항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현재 이더리움이 일봉 차트에서 강력한 트리플 화이트 솔저스(Three White Soldiers)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는 일반적으로 강세 돌파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최근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 영역에서 반등해 중립선을 향해 상승하고 있고, 시간당 및 4시간 차트에서 강력한 매수 신호가 나타나면서 단기적인 강세 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더크립토베이직은 이더리움 시장에 오랜만에 고래(Whale) 투자자가 귀환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최근 룩온체인(LookOnChain)의 보고에 따르면, 한 주요 고래가 약 500일 만에 1,300만 달러 상당의 4,700 ETH를 거래소에서 출금하며 신규 지갑으로 옮겼다. 이 같은 움직임은 향후 이더리움 가격 상승에 대한 고래들의 강력한 신뢰 신호로 풀이된다.
또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활동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일일 활성 주소 수가 12.10% 증가하며 20만 개를 넘어섰다고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가 밝혔다. 네트워크 활동 증가는 보통 가격 상승의 선행 지표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더리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다만 더크립토베이직은 기관투자자 수요가 여전히 저조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2월 20일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1,309만 달러가 순유출됐으며, 특히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1,034만 달러, 피델리티(Fidelity)가 275만 달러를 매도했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긍정적인데, 피보나치 분석에 따르면 3,000달러 돌파 시 다음 목표는 3,241~3,591달러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주요 지지선은 2,568달러로 분석된다. 시장은 이더리움의 강세 랠리가 지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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