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Litecoin, LTC) ETF가 곧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LTC 가격이 조만간 2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캐너리(Canary)의 라이트코인 ETF(LTCC)가 미국 예탁결제원(DTCC) 플랫폼에 상장되면서 곧 공식 승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의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이를 두고 "아직 공식 승인된 것은 아니지만, 발행사가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라이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을 90%로 전망하며, 솔라나나 XRP ETF보다 높다고 강조했다.
코인게이프는 ETF 스토어(ETF Store)의 대표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 또한 이 움직임을 주목하며,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 직전 비슷한 단계에 있었던 것을 상기시킨다"고 언급했다. 그는 라이트코인 ETF 출시가 가까운 시일 내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재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라이트코인 ETF 신청서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승인될 경우, 투자자들은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증권 시장에서 라이트코인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최근 LTC 가격도 강세를 보이며 ETF 승인 가능성에 힘을 더하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은 2월 초부터 19일까지 46%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70억 달러에서 102억 달러 이상으로 급증했다. 현재 LTC 가격은 주요 저항 구간인 130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기술적 분석을 인용하며 LTC 가격이 현재 '상승형 쐐기 패턴(rising wedge channel)'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단 추세선 돌파 여부가 중요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이 추세선을 돌파할 경우 2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라이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LTC 가격이 중요한 저항선을 돌파하고 강력한 상승 랠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중요한 지지선인 159.47달러를 지키지 못할 경우 150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라이트코인의 다음 행보에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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