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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vs 비트코인, 진정한 부의 저장 수단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23 [11:56]

부동산 vs 비트코인, 진정한 부의 저장 수단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23 [11:56]
부동산 VS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부동산 VS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22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부동산이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자연재해와 지정학적 위기가 증가하면서 비트코인(BTC)이 새로운 부의 저장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자산 개념을 뒤흔드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 화재, 허리케인 등으로 부동산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비트코인으로 옮겨지고 있다.

 

포브스는 최근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과 노스캐롤라이나의 허리케인 피해로 인해 수천 채의 주택이 소실되면서, 부동산이 '안전한 자산'이라는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순간에 수십 년간 축적한 부의 기반이 사라지는 현실 속에서, 비트코인은 이러한 물리적 제약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니라 완벽하게 분산된 네트워크에 의해 보호되는 새로운 형태의 재산이다. 포브스는 비트코인이 특정 장소에 묶이지 않고, 전 세계 수십만 대의 컴퓨터에 동일한 형태로 기록되며, 인터넷만 연결되면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자산과 차별화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부동산은 소유자가 직접 관리해야 하고, 자연재해·법적 규제·경제적 변화 등 외부 요인에 취약하다는 한계를 지닌다.

 

미국에서는 아직 부동산을 최고의 자산으로 여기는 인식이 강하지만, 포브스는 이러한 믿음이 점차 바뀌고 있으며, 특히 정치적 불안정성이 커지는 국가들에서는 이미 비트코인이 금융주권을 지키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전쟁, 경제 위기, 독재정권 등의 영향을 받는 국가에서는 비트코인을 통해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압류, 몰수, 화폐가치 하락 등의 위험에서 자유롭고, 단순히 기억해야 할 ‘비밀 키’만으로 거대한 부를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자산 보호 수단이 될 수 있다. 포브스는 기후 변화, 금융 시스템 불안정, 법적 규제 등의 영향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실질적인 부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결국, 포브스는 전통적 자산 개념에서 벗어나야 할 시점이 왔다며, 투자자들이 부동산을 절대적인 자산으로 보는 사고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화폐가 아니라,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개인의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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