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카르다노(ADA)가 최근 상승 가능성을 보이고 있지만, 비트코인(BTC)보다 나은 투자 선택지가 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전문가들은 카르다노의 장점과 한계를 분석하며,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 매력을 비교했다.
카르다노는 지난 몇 년간 비트코인보다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최근 2년 동안 290% 급등하며, 현물 ETF 승인, 반감기(Halving) 효과, 금리 인하 기대감, 친암호화폐 정책 등의 영향을 받았다. 반면, 카르다노는 이더리움(ETH)보다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지만, 솔라나(SOL) 대비 성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르다노의 주요 강점은 최대 초당 1,000건의 거래(TPS)를 처리할 수 있으며, 예측 가능한 수수료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2024년 8월 ‘창 하드포크(Chang Hard Fork)’를 통해 네트워크 속도와 확장성을 개선하며, 더 많은 디앱(dApp) 및 개발자를 유치할 가능성을 높였다. 최근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카르다노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기관 투자 유입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카르다노는 여전히 솔라나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솔라나는 평균 5,000 TPS, 최대 65,000 TPS의 속도를 제공하며, 평균 거래 수수료도 0.00025달러로 매우 낮다. 반면, 카르다노는 0.1642달러 이상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또한, 이더리움이 향후 100,000 TPS까지 확장할 계획을 밝히면서, 상대적으로 작은 PoS 블록체인인 카르다노와 솔라나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카르다노가 비트코인의 대체 투자 자산이 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공급이 제한된 반면, 카르다노는 인플레이션 자산이기 때문에 희소성이 부족하다. 또한,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자리 잡으며 장기적 상승 가능성이 더 뚜렷하지만, 카르다노는 여전히 투기성이 강한 알트코인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카르다노는 ETF 승인, 친암호화폐 정책, 금리 인하 등의 단기적 호재에 따라 가격이 오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대체할 투자처로 보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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