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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10만6천 달러 박스권…장기 조정 국면 오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25 [00:30]

비트코인 9만~10만6천 달러 박스권…장기 조정 국면 오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25 [00: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9만~10만6천 달러 범위에서 횡보하면서 장기적인 조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활동 둔화와 시장 심리 악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Avacado onchain은 비트코인이 2024년 3월부터 10월까지 약 7개월간 횡보한 뒤 미국 대선과 도널드 트럼프 승리 기대감으로 상승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에도 유사한 조정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의 활성 주소 수가 110만 개에서 90만 개로 감소하고, 네트워크 내 거래 건수도 46% 급감한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거래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유입 감소도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ETF로 유입되는 자금이 줄어든 것은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정책이 즉각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글로벌 무역 갈등 심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조만간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2월 24일부터 26일 사이 비트코인의 차트 구조상 내부 대칭 패턴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 기간 동안 큰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5천 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비트코인이 장기적인 박스권에서 벗어나려면 새로운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필요하며, 향후 거시 경제 변화와 주요 정책 발표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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