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소 나스닥(Nasdaq)이 헤데라(Hedera, HBAR)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카나리 HBAR ETF(Canary HBAR ETF)’의 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식 신청을 제출했다. 이는 최근 급증하는 알트코인 ETF 승인 요청 중 하나로,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이 지난해 11월 SEC에 HBAR ETF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번 나스닥의 요청이 승인될 경우 투자자들은 헤데라의 네이티브 토큰 HBAR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다고 전했다. 다만, SEC의 승인이 필요하며,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거래는 시작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SEC가 여러 알트코인 ETF 승인 요청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카나리 캐피털은 HBAR 외에도 솔라나(Solana, SOL), 라이트코인(Litecoin, LTC), XRP ETF를 신청했으며, 다른 발행사들도 폴카닷(Polkadot, DOT), 도지코인(Dogecoin, DOGE) 및 '트럼프 코인(Official Trump, TRUMP)' ETF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SEC의 암호화폐 규제 태도가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SEC가 암호화폐 ETF에 대해 보다 유연한 접근을 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월에는 최초의 암호화폐 지수 ETF 두 개가 승인되었다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예측을 인용해, XRP ETF의 승인 가능성을 65%, 솔라나 ETF를 70%, 라이트코인 ETF를 90%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HBAR ETF의 승인 확률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분석이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해 SEC가 100건 이상의 암호화폐 관련 소송을 제기했으나, 최근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ETF가 승인되면서 점차 다른 알트코인 ETF도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HBAR ETF가 향후 암호화폐 투자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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