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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퇴진 가능성 20%? 암호화폐 베팅 급증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02 [14:15]

젤렌스키 퇴진 가능성 20%? 암호화폐 베팅 급증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02 [14:15]
출처: 폴리마켓

▲ 출처: 폴리마켓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예측 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y)의 조기 퇴진 가능성에 68만 3,000달러 이상이 베팅됐다. 현재 젤렌스키가 7월 이전 사임할 확률은 20%로 평가되고 있다.

 

크립토뉴스는 이 같은 베팅 증가가 젤렌스키와 트럼프 대통령 간 ‘최악의 회담’ 이후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1일 백악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트럼프는 젤렌스키에게 "미국에 감사해야 한다"며 압박했고,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광물 자원을 양보하지 않는 한 지원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는 특히 "네가 카드를 쥐고 있는 게 아니다. 협상을 하든지, 미국이 손을 떼면 네가 혼자 싸우게 될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으며, 젤렌스키는 이에 "나는 카드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지휘하는 대통령"이라며 반박했다.

 

크립토뉴스는 트럼프의 강경한 태도가 시장에 불안을 조성했고, 이에 따라 젤렌스키의 정치적 미래에 대한 베팅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폴리마켓에서는 젤렌스키가 7월 이전에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19%로 평가되었으며, 시장의 분위기는 점차 회의적으로 변하고 있다.

 

반면, 유럽연합(EU)은 젤렌스키에 대한 지지를 공식적으로 재확인했다. EU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Ursula von der Leyen)은 "우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다"며 확고한 지원을 약속했다.

 

크립토뉴스는 젤렌스키의 정치적 미래가 불확실해진 상황에서, 암호화폐 예측 시장이 이를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 EU 정상회담(3월 6일)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이 논의될 경우 시장의 흐름이 다시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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