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1월 조정을 정확히 예측했던 애널리스트가 올해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변수가 가격 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크립토 전략가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향후 몇 달간 비트코인이 "반등 랠리(counter-trend rally)" 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BTC/USD가 2분기(Q2)~3분기(Q3) 동안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BTC 대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웬은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가격대로 70,000달러를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향후 몇 주 내 70,000달러 아래로 하락한다면, 이후 반등이 발생하더라도 이전 고점(108,000달러)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반대로, BTC가 70,000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상승 추세가 유지되며, 궁극적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4,7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데일리호들은 코웬이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이 나스닥 ETF(인베스코 QQQ)와 유사할 것이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분석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월 BTC가 100,000달러를 돌파한 후 조정받을 것을 사전에 예측했으며, 특히 1월 20일(미국 대통령 취임일) 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향후 비트코인이 70,000달러 이상의 지지력을 유지할지 여부가 시장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BTC의 반등이 발생하더라도 강한 매수세가 동반되지 않으면 하락세로 전환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은 주요 가격대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