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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호화폐 0% 세금' 정책 도입할까? 백악관 서밋 앞두고 논란 확산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04 [19:07]

트럼프, '암호화폐 0% 세금' 정책 도입할까? 백악관 서밋 앞두고 논란 확산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04 [19:07]
트럼프, 비트코인

▲ 트럼프, 비트코인     ©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릴 첫 번째 ‘암호화폐 서밋’에서 암호화폐 자본이득세 0%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거론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정책이 도입될 경우 미국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투자사 Cinneamhain Ventures의 창립자 애덤 코크란(Adam Cochran)은 트럼프가 대통령의 권한만으로 세법을 변경할 수 없으며, 의회의 승인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이를 발표하거나 행정명령(E.O.)을 내리더라도 법적 효력을 갖지 못한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오는 7일 백악관에서 최초의 ‘암호화폐 서밋’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밋은 ‘암호화폐 차르’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의 주도하에 진행되며, 디지털 자산 실무 그룹(Working Group on Digital Assets)의 책임자 보 하인스(Bo Hines)가 총괄한다. 이번 행사에는 주요 암호화폐 기업 CEO 및 투자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암호화폐 세금 정책과 관련한 중대한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에릭 트럼프(Eric Trump)는 암호화폐 0% 세금 정책이 혁신과 투자를 촉진하고 미국을 글로벌 암호화폐 중심지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해당 정책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세부적인 정책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예를 들어, 해당 정책이 모든 암호화폐에 적용될지, 단기 및 장기 자본이득세를 모두 포함할지, 개인 및 기업에 동일하게 적용될지 등이 불분명하다. 또한, 급진적인 세금 감면 정책이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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