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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유층, 암호화폐 채택 주도…고액 자산가 26%가 보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18 [10:45]

미국 부유층, 암호화폐 채택 주도…고액 자산가 26%가 보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18 [10:45]
챗GPT 생성 이미지

▲ 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의 고액 자산가(HNWI, High Net-Worth Investors)들이 암호화폐 채택을 선도하고 있으며, 향후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를 포함할 계획인 투자자가 증가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의뢰한 최신 설문조사 결과, 순자산 1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미국인 중 26%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전체 평균(21%)보다 높은 비율이다.

 

특히, 50세 미만 고액 자산가의 53%가 향후 암호화폐 투자 의향을 가지고 있으며, 50세 이상에서도 22%가 암호화폐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레이스케일은 "고액 자산가들이 연령대와 상관없이 암호화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이는 암호화폐가 본격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되는 시기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부유층의 36%가 지정학적 불안, 인플레이션, 달러 약세를 이유로 비트코인(BTC)과 기타 암호화폐에 주목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미국 내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소식이 34%의 고액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암호화폐가 단순한 투기성 자산을 넘어 기관 및 고액 자산가의 장기적인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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