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의뢰한 최신 설문조사 결과, 순자산 1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미국인 중 26%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전체 평균(21%)보다 높은 비율이다.
특히, 50세 미만 고액 자산가의 53%가 향후 암호화폐 투자 의향을 가지고 있으며, 50세 이상에서도 22%가 암호화폐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레이스케일은 "고액 자산가들이 연령대와 상관없이 암호화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이는 암호화폐가 본격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되는 시기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부유층의 36%가 지정학적 불안, 인플레이션, 달러 약세를 이유로 비트코인(BTC)과 기타 암호화폐에 주목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미국 내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소식이 34%의 고액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암호화폐가 단순한 투기성 자산을 넘어 기관 및 고액 자산가의 장기적인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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