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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3년 후 어디까지 오를까? 규제 명확성과 기관 투자 유입이 관건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18 [13:25]

XRP, 3년 후 어디까지 오를까? 규제 명확성과 기관 투자 유입이 관건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18 [13:25]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     ©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엑스알피(XRP)가 2024년 미국 대선 이후 급등한 후 현재까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3년 동안 XRP가 추가 성장할 수 있는 몇 가지 주요 요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XRP, 국제 결제 시장에서 강점 유지

더모틀리풀은 XRP가 단순한 암호화폐가 아니라 실질적인 금융 시스템 혁신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2조 4,000억 달러 규모의 국제 결제 시장에서 기존 SWIFT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XRP는 거래 속도가 3~5초에 불과하고, 수수료가 0.00001 XRP(1센트 미만)로 매우 저렴하다는 점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국가의 은행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실사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규제 명확성 확보, 기관 투자 유입의 신호탄?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기조 변화가 XRP의 미래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새롭게 SEC를 이끄는 마크 우에다(Mark Uyeda) 위원장은 기존의 강력한 규제 대신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정하고 있다.

 

SEC는 최근 코인베이스, 컨센시스, 크라켄 등 암호화폐 기업들을 상대로 한 소송을 철회했으며, XRP도 올해 안에 증권성 여부에 대한 법적 분쟁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XRP가 규제 리스크에서 벗어난다면, 기관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유입이 기대된다.

 

XRP ETF, 기관 투자 확대의 촉매제 될까?

현재 미국에서는 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가 아직 승인되지 않았지만,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등 여러 자산운용사가 신청을 진행 중이다. 특히, 브라질은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XRP 현물 ETF를 승인하며 제도권 편입 가능성을 높였다.

 

ETF가 출시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이 XRP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가격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 또한 연금펀드, 헤지펀드 등 대형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변동성이 줄어들고, 장기적인 가치 상승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XRP, 향후 3년간 전망은?

전문가들은 규제 리스크 해소 및 기관 투자 유입이 XRP 가격 상승의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 XRP가 2달러 초반에서 3달러 중반까지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

중기적으로: 규제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5~1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

장기적으로: 기관 투자 확대 및 ETF 승인 시 20달러 이상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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