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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기관 투자 유입 증가… 약세장 속 ‘저력’ 과시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19 [07:25]

XRP, 기관 투자 유입 증가… 약세장 속 ‘저력’ 과시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19 [07:25]
리플(XRP)

▲ 리플, XRP

 

XRP가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 자금을 끌어들이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와이즈 크립토(Weiss Crypto)는 XRP의 강한 회복력을 언급하며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강조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지난 한 주 동안 추가로 180만 달러 규모의 기관 투자 유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은 9억7,800만 달러, 이더리움(ETH)은 1억7,600만 달러의 투자 유출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의 약세를 반영했다. 이에 비해 XRP는 이러한 흐름을 거스르며 긍정적인 자금 흐름을 보였다.

 

와이즈 크립토는 최근 성명에서 "시장 내 일부 자산이 강한 회복력을 보이며, 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설적인 트레이더 존 볼린저(John Bollinger)는 이달 초 XRP가 시장의 새로운 리더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최근의 시장 대비 강한 성과를 주목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는 총 10개의 스팟 XRP ETF 신청이 계류 중이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Hashdex는 SEC에 자사 암호화폐 지수 ETF에 XRP를 포함하도록 업데이트 요청을 제출했다. ETF 승인이 현실화될 경우, 기관 자금 유입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리플과 SEC 간의 법적 공방이 여전히 XRP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법률 분석가 빌 모건(Bill Morgan)은 이날 "항소 절차가 지속되면서 XRP 가격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SEC가 여전히 XRP의 법적 지위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XRP의 강한 기관 투자 흐름과 ETF 승인 여부가 향후 가격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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