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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DEX 거래량 34% 급감… ETH 반등 가능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19 [07:55]

이더리움 DEX 거래량 34% 급감… ETH 반등 가능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19 [07:5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가격이 2,200달러 아래에서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이 34% 감소하며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 DEX 거래량이 최근 일주일간 34% 하락했다. 이는 레이어2 솔루션(Base, 아비트럼, 폴리곤)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같은 기간 솔라나(Solana) DEX 거래량은 29%, SUI는 17% 감소했다. 반면 BNB 체인은 27% 증가했고, Canto는 445% 급등해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수익도 감소세다. BNB 체인의 대표 DEX인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의 7일 수수료 수익(2,230만 달러)이 유니스왑(Uniswap)을 넘어섰으며, 솔라나 기반 유동성 프로토콜인 Meteora가 이더리움의 대표 대출 프로토콜 AAVE보다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의 총 예치자산(TVL)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47억2,000만 달러로 여전히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주일 새 9% 감소하며 경쟁 체인과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솔라나의 TVL은 3% 감소한 반면, BNB 체인은 6% 증가했다.

 

또한, ETH 선물 시장에서도 약세 신호가 포착됐다. ETH 2개월 선물의 연간 프리미엄이 3%로 떨어지며, 1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레버리지 매수를 줄이려는 투자자 심리를 반영하며, 최근 ETF 시장에서도 2억9,30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해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감소했음을 시사한다.

 

이더리움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속적인 사용자 유입을 유도하지 못한다면, ETH가 경쟁 체인 대비 우위를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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