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솔라나(SOL) 선물이 첫 거래일에 낮은 거래량을 기록하며 다소 실망스러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 시장 규모에 따른 정상적인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CME의 솔라나 선물은 첫날 거래량이 1,2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BTC) 선물 출시 첫날 거래량 1억2,720만 달러, 이더리움(ETH) 선물 3,100만 달러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개장 첫날 미결제 약정(OI)도 780만 달러로, BTC 및 ETH 선물의 첫날 미결제 약정(각각 2,000만 달러 이상)에 크게 못 미쳤다. 하지만 K33 리서치의 분석가 베틀 룬데(Vetle Lunde)는 "솔라나의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이는 예상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 선물의 총 미결제 약정은 38억4,000만 달러이며, 지난 24시간 동안 1.79% 증가했다. 거래소별 점유율을 보면, 바이낸스(Binance)가 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비트겟(Bitget) 23%, 게이트아이오(Gate.io) 17.42%가 뒤를 잇고 있다.
한편, CME는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도 초기에는 저조한 거래량을 보였으나, 현재는 전체 BTC 선물 미결제 약정의 25%를 차지하며 주요 파생상품 거래소로 자리 잡았다. 솔라나 선물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유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향후 솔라나 ETF 승인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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