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최근 3% 하락하며 82,000달러 수준에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장기 보유자(LTH)들의 대량 매도 패턴이 다시 발생할 경우,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장기적인 약세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립토퀀트 CEO 기영주는 "비트코인 강세장은 끝났으며, 향후 6~12개월 동안 약세 또는 횡보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마르툰(Maartun)은 2024년 12월 장기 보유자들이 82만7,783 BTC를 매도했던 사례를 지적하며, 현재와 유사한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매도세는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의 하락장과 연결되며, 유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비트코인은 현재 50일 이동평균선(SMA) 92,215달러, 100일 이동평균선 95,582달러를 하회하며 기술적으로 약세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매도세를 측정하는 ‘밸런스 오브 파워(BBP)’ 지표가 -2,959를 기록하며 매도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비트코인의 핵심 지지선은 80,000달러이며, 만약 이 수준이 붕괴될 경우 78,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84,217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88,000달러까지 반등할 여지가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하락 위험이 더 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다가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이 비트코인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며, 이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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