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선물 시장에서 최근 2주간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100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은 이를 시장의 필수적인 '디레버리징(deleveraging)' 과정으로 해석하며, 향후 강세장을 위한 기반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1월 17일 비트코인의 미결제 약정이 사상 최고치인 330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2월 20일부터 3월 4일까지 100억 달러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분석가 다크포스트는 "이러한 급격한 하락은 시장의 자연스러운 리셋 과정으로,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 필수적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90일 기준 미결제 약정 변동률도 -14%로 급락했다. 크립토퀀트는 과거 유사한 규모의 디레버리징이 단기 및 중기적 투자 기회를 제공했다고 언급하며, 이번 조정 역시 긍정적 신호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일부 분석가들은 현물 시장에서 ‘수요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크립토퀀트 기고가 크립톨릭은 "11월 이후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급격히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파생상품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이 현물 시장을 초과한 상황에서, 이러한 불균형이 해소될 때까지 높은 레버리지 거래를 피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