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Ripple)과의 소송 항소를 철회하면서 XRP가 단숨에 14% 급등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SNS를 통해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SEC가 항소를 철회했다. 이는 리플과 암호화폐 업계 전체의 승리"라고 발표했다.
SEC의 발표 직후 XRP는 최저 2.26달러에서 2.59달러까지 급등했으며, 현재 24시간 기준 14% 상승한 2.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도 1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한 상승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SEC의 결정은 XRP의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플의 법무 책임자인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SEC가 항소를 철회함으로써 리플은 더욱 강해졌다. 이는 미국 암호화폐 산업의 역사적 판례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XRP 커뮤니티는 이번 발표를 환영하며 강한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 법률 전문가 제레미 호건은 "SEC가 항소를 철회했지만, 리플이 이에 동의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몇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① 리플이 항소를 지속해 투자계약에 대한 법적 판결을 받을 가능성, ② 리플이 항소를 포기하고 법원 판결을 수정하는 방안, ③ 양측이 합의하여 판결을 변경하지 않는 방안, ④ 리플이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고 사건을 종결하는 방안이 그것이다.
SEC의 소송 종료 발표와 함께 XRP는 새로운 상승세를 맞이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반응과 추가적인 법적 조치 여부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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