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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25년 폭락할까? 경기 침체 우려 속 전망 엇갈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20 [10:15]

비트코인, 2025년 폭락할까? 경기 침체 우려 속 전망 엇갈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20 [10:15]
비트코인 폭락

▲ 비트코인 폭락     ©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급등했으나, 최근 조정을 거치며 사상 최고가(109,358달러) 대비 22%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현재 비트코인은 86,73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향후 추가 상승과 하락 가능성을 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모틀리풀은 비트코인 상승이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과 관련이 깊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을 우선시하며,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등 주요 거래소에 대한 소송을 철회하는 등 긍정적인 기조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를 유도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경기 침체 가능성이라는 강력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JP모건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이 40% 확률로 경기 침체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월마트(Walmart)와 같은 주요 소비재 기업들도 소비 심리 악화를 지적하고 있다. 경제가 침체되면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을 회피하고 현금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변동성이 큰 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모틀리풀은 비트코인이 2020년 코로나19 경기 침체 당시 급락한 후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반등했던 사례를 고려하면,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 유사한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변동성이 높은 만큼 장기 투자 전략이 단기 시장 예측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시장 혼란이 가라앉기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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