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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코인, 정말 31만 달러 갈 수 있을까? 커뮤니티 vs 현실 논쟁 격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13 [08:54]

파이 코인, 정말 31만 달러 갈 수 있을까? 커뮤니티 vs 현실 논쟁 격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13 [08:54]
파이 네트워크(PI)/챗gpt 생성 이미지

▲ 파이 네트워크(PI)/챗gpt 생성 이미지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 생태계에서 파이 코인(Pi Coin)의 글로벌 합의 가치(Global Consensus Value, GCV)를 둘러싼 논쟁이 심화되면서 커뮤니티 내부의 분열과 현실성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일부 커뮤니티 지지자들은 파이 토큰의 고정 가치를 수학 상수 π(3.14159) 혹은 31만 4,159달러로 설정하는 ‘이중 가치 체계’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파이 코인은 거래소에서 약 0.60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두 가격 간 격차는 50만 배에 달하며, 이에 대한 회의론도 거세지고 있다.

 

시장 분석가 닥터 알트코인(Dr. Altcoin)은 이러한 GCV 개념이 경제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유통량 34억 개 기준으로 31만 4,159달러를 적용하면, 전체 시가총액은 세계 연간 GDP와 맞먹는 847조 달러에 달한다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GCV는 단지 파이 네트워크의 초기 확산을 위한 마케팅 수단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파이 네트워크 핵심 개발팀은 GCV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닥터 알트코인은 이 같은 침묵이 전략적 선택이라며,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도구로 활용되었다고 분석했다. 파이 생태계의 다음 공식 일정인 6월 28일 ‘파이 데이 2’에서는 해당 논쟁에 대한 팀의 입장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GCV를 지지하는 사용자들은 가격 자체보다는 재정적 자유, 커뮤니티 중심 가치, 탈중앙화 신뢰 등 상징적 의미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분석가 미스터 스팍(Mr. Spock)은 GCV가 개방형 시장이 아닌 폐쇄형 파이 생태계 내에서 유효하며, 실제 유틸리티를 기반으로 가치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동시에 일부 사용자들은 파이 지갑 잔고가 비어 있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코어팀의 마이그레이션 지침을 따랐음에도 여전히 토큰을 사용할 수 없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는 파이 코인의 실제 사용성과 신뢰도 문제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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