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전 CEO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와 알라메다 리서치의 CEO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의 이야기를 다룬 한정 시리즈를 제작하며 출연진을 전격 공개했다.
5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해당 시리즈의 제목은 ‘더 얼트루이스트(The Altruist)’로, 총 8부작으로 구성된다. 넷플릭스는 해당 시리즈를 통해 대중이 암호화폐 산업의 실체와 붕괴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작사 측은 방영 시점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 시리즈는 오바마 부부가 운영하는 ‘하이어 그라운드(Higher Ground)’와의 공동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작품에서 캐롤라인 엘리슨 역은 ‘인벤팅 안나’와 ‘오자크’에 출연한 배우 줄리아 가너(Julia Garner)가 맡으며, SBF 역은 ‘하우스 오브 기네스’에 출연한 앤서니 보일(Anthony Boyle)이 연기한다. 넷플릭스 측은 이 시리즈가 FTX의 몰락과 관련된 인물들의 역할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FTX와 SBF의 몰락은 여전히 업계의 화두다. FTX는 한때 16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기록했으나, 2022년 4분기 회계 부정이 드러나며 파산했고, 샘 뱅크먼-프리드는 결국 25년형을 선고받았다. 반면 캐롤라인 엘리슨은 징역 2년형을 받았다. 이 형량 차이에 대해 커뮤니티에서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프로암호화폐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은 SBF에 대한 형량이 가볍다고 비판하는 의견에 반박하며, 그의 부모도 형사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SBF는 모범수로서 감형 가능성을 남기고 있으며, 부모인 조 뱅크먼(Joe Bankman)과 바버라 프리드(Barbara Fried)도 감형 또는 사면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의 이번 제작 발표는 최근 HBO가 ‘사토시 나카모토’ 다큐멘터리를 공개한 것처럼, 암호화폐를 주제로 한 실화 기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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