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엑스알피)의 장기 투자 매력도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최근 등장한 'XRP 재무회사(XRP Treasury Companies)'들이 수천만 개에 달하는 코인을 장기 보유 목적으로 매입하며, 구조적 수요층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대표 사례로, 태양광 기업 비보파워(VivoPower)는 1억 2,1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마친 후 1억 달러를 장외(OTC) 시장에서 XRP 매입에 할당했다. 이는 현재 시세 기준 약 4,400만 개의 XRP에 해당하며, 리플(Ripple)이 매달 시장에 유입하는 XRP 순공급량 약 2억 개의 20% 수준이다. 비보파워 외에도 아울트 캐피털 그룹(Ault Capital Group), 아시아 기반 물류기업 등 최소 2곳이 추가로 XRP를 전략적 자산으로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XRP는 리플이 매달 에스크로에서 10억 개를 풀고 이 중 약 8억 개를 다시 잠그는 방식으로 공급을 조절해왔다. 시장 공급에 영향을 주는 실질 유입량은 평균적으로 월 2억 개 정도로 평가된다. XRP 재무회사가 꾸준히 등장한다면 공급 압박은 빠르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고, 이는 수요 우위의 가격 형성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기존 개인 투자자와 금융기관에만 의존했던 수요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비트코인을 국고자산으로 보유해 기업 주가와 연계한 수익 구조를 만든 스트래티지(Strategy)의 사례가 XRP에도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재무회사가 얇은 자본 구조를 가졌고 시장 하락 시 덤핑 가능성도 있지만, 초기 단계부터 고정 수요처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여기에 ETF 승인 가능성, 리플의 공급량 유한성, XRP의 실용성에 주목한 신규 재무회사들의 경쟁 심화까지 더해지면서, 향후 3년간 가격 상승 여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기 변동성은 피할 수 없겠지만, 1,000달러 수준의 소액 투자로도 XRP의 구조적 반등 흐름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분석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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