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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 고작 4회 지났을 뿐…앞으로 32번 더 남았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27 [03:00]

비트코인 반감기, 고작 4회 지났을 뿐…앞으로 32번 더 남았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27 [03: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5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의 반감기 이벤트는 총 32회가 더 예정돼 있으며, 지금까지는 단 4회만 발생한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분석가 'BitcoinTeddy'가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약 4년마다 블록 보상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반감기 구조를 갖고 있다. 2009년 50 BTC였던 보상은 2012년 25 BTC, 2016년 12.5 BTC, 2020년 6.25 BTC로 감소했으며, 2024년 4월 반감기를 통해 현재는 3.125 BTC만 지급된다.

 

향후 반감기는 2028년부터 2136년까지 총 32차례 더 예정돼 있으며, 다음 보상은 1.5625 BTC로 줄어든다. 이후 2048년에는 0.0488 BTC까지 감소하고, 마지막에는 0.00000001 BTC까지 떨어진다. 이 구조는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극대화하고 공급을 제한해 가치를 높이는 메커니즘으로 설계됐다.

 

현재 하루 발행량은 약 450 BTC에 불과하며, 이는 2009년 초기 7,200 BTC 대비 93% 감소한 수준이다. 그러나 가격은 1달러 이하에서 출발해 현재 10만 달러를 상회하며 희소성과 수요에 따른 가격 상승이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공급 축소 구조 속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매집은 공급 쇼크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현 스트래티지)는 약 7,390 BTC(7억 6,500만 달러)를 매입해 채굴자들이 16일 동안 생산하는 물량을 단숨에 흡수했다.

 

현재까지 전체 2,100만 개 중 약 95%가 이미 채굴된 상태이며, 기관과 국가들의 매집이 본격화되며 '디지털 금'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비트코인이 2분기 말까지 12만 달러, 연말까지는 최대 25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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