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전문 투자운용사 갤럭시 디지털 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이 10,000달러 미만으로 거래되고 있지만 이는 통합(바닥 다지기) 과정이다"면서 "기관 투자가들이 참여하게되면 불런(황소장)의 다음 단계가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메이저 알트코인 시장은 전반적으로 횡보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인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톱' 알트코인 이더리움(ETH, 시총 2위) 시세는 1% 가량 약세를 보이며 171.66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 안내서 '크립토에셋츠(Cryptoassets)'의 저자 크리스 버니스키(Chris Burniske)는 "이더리움은 2014~2015년 비트코인처럼 첫 베어마켓(약세장)을 겪고 있다"면서 "2014년~2015년 비트코인은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모멘텀을 보였었다. 편견에 가득찬 사람들은 결국 버스를 놓쳤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더리움은 상승 추세에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월스트리트 출신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이자 애널리스트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또다시 신고점을 경신했다.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시총 점유율은 향후 85%까지 상승할 것이며, 이 경우 알트코인 대다수는 사라질 것이다. 비트코인캐시(BCH), 비트코인에스브이(BSV) 모두 이 같은 상황에 취약할 수 밖에 없으며, 이더리움(ETH)는 90달러 선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총 3위 암호화폐인 리플(XRP)도 1% 미만의 약세를 나타내며 약 0.2570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XRP)은 최고치인 3.84달러에서 93% 이상 하락한 가운데 좀처럼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트위터의 암호화폐 분석가인 펜토시(Pentoshi)는 "리플 셀러(매도자)의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 향후 리플 가치는 비트코인에 비해 6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상위권 암호화폐 중에는 모네로(XRP, 시총 10위)가 6% 가량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시총 49위 암호화폐인 알고랜드(Algorand·ALGO)는 7%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초 블록체인 프로젝트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이스 레이팅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알고랜드(ALGO)가 사상 최고의 PoS(지분증명)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라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그렇다고 확신한다. 그러나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하기에는 아직은 이르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525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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