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상원의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의원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GENIUS Act’ 처리 이후 상원이 비트코인 비축법(Bitcoin Reserve Bill)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 밝혔다. 이 법안은 향후 5년간 최대 100만 BTC를 매입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을 구축하려는 계획을 담고 있다.
비트코인 비축법은 지난 3월 11일 닉 베기치(Nick Begich) 하원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미국 재무부가 단계적으로 비트코인을 장기 전략 자산으로 매입·보유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설립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만큼, 이 법안의 추진은 행정부 정책과 맞물린 핵심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
루미스 의원은 현재 미 연방정부가 약 200,000 BTC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이는 백악관의 감사 지시에 따라 정보가 기밀로 분류돼 정확한 수치는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본인은 비공개 브리핑을 통해 해당 내용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원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규제하는 ‘GENIUS Act’를 본격적으로 심의 중이다. 지난 5월 21일 표결 결과 66 대 32로 법안이 절차적 관문을 넘어서면서 수정안 심의 단계에 돌입했다. 이 법안은 미국 금융 시스템 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기 위한 첫 포괄적 규제안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제학자 피터 쉬프(Peter Schiff)는 해당 법안이 전통 금융 자본을 암호화폐로 이동시키고 과도한 투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비트코인 단일 행사 최다 거래 수를 통해 기네스 기록을 경신하려는 시도도 발표됐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지갑을 준비하라고 안내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이 시도가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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