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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상장 추진 레딧, 시장가치 최대 65억달러·주당 34달러 목표"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3/03 [08:44]

WS "상장 추진 레딧, 시장가치 최대 65억달러·주당 34달러 목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4/03/03 [08:44]

▲ 레딧     ©코인리더스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미국 소셜미디어 업체 '레딧'(Reddit)이 최대 65억 달러(8조6천840억원)의 기업 가치 평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레딧이 이런 시장 평가를 통해 주당 가격 책정을 31∼34달러(4만5천424원)로 추진한다고 전했다.

 

레딧은 지난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종목코드명 'RDDT'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레딧의 기업가치는 최소 50억달러(약 6조6천억원)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레딧은 2021년 13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당시 100억 달러의 시장 평가를 받았다.

 

2005년 설립된 레딧은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일일 순방문자가 7천만명이 넘는 소셜 미디어다. 2019년 핀터레스트 이후 4년 만에 진행되는 소셜미디어 기업의 상장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딧의 주식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는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 거래와 관련해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자주 찾는 포럼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매출은 8억4천만 달러(1조1천181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온라인 광고 수입이 대부분인 레딧은 그러나 지난해 9천80만 달러(1천208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뉴하우스 가문의 어드밴스(30% 이상)와 중국 텐센트(11%)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8.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당 가격이 최상단인 34달러로 결정될 경우 올트먼의 지분은 4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한편 레딧이 SEC에 IPO를 위해 제출한 S-1 서류에 따르면 '일부 초과 현금준비금(Excess Cash Reserves)으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에 투자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블록웍스에 따르면 레딧은 "재무(Treasury)상 목적으로 투자한 것이다. 재무 목적의 암호화폐 투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그리고 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규제기관 고위급 관계자가 공개성명 등을 통해 '증권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암호화폐로 제한된다"며 "재무 목적이 아닌 특정 암호화폐 판매에 대한 결제 수단으로 이더리움과 폴리곤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제품 및 엔지니어링 팀을 위해 일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특정 용도로만 사용이 제한돼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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