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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비트코인 反친환경적" 비판…스퀘어, 청정 에너지 사용 BTC 채굴 촉진 이니셔티브에 투자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3/10 [17:03]

빌 게이츠 "비트코인 反친환경적" 비판…스퀘어, 청정 에너지 사용 BTC 채굴 촉진 이니셔티브에 투자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1/03/10 [17:03]

▲ 출처: 빌 게이츠 트위터  © 코인리더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이자 빌 앤드 맬린다 재단 이사장이 비트코인은 채굴하고 보관하는 과정에서 전기 소모량이 많아 기후 변화 문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게이츠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거래에 인류에게 알려진 어느 방법보다 전기를 많이 소모한다”며 “기후 변화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거래할 때마다 원장이 새로 작성되기 때문에 막대한 전기가 소비된다고 전제한 뒤 비트코인 한번 거래에 약 300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이는 비자카드를 한번 긁는 것보다 75만 배 많은 양이라고 설명했다. 더욱 문제는 비트코인이 채굴되는 데도 막대한 전기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다만 게이츠는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 친환경 전기가 사용된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가 이끄는 미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업체 스퀘어(Square)가 비트코인 채굴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청정 에너지로 대체하기 위한 이니셔티브에 1천만 달러를 투자해 주목받고 있다.

 

9일(현지 시간) 스퀘어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2020년 CSR(기업 사회 공헌) 보고서'를 공개했는데, 해당 보고서 내용 중 위와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 출처: 스퀘어 공식 사이트(2020년 CSR 보고서)  © 코인리더스


이날 스퀘어는 "지난해 스퀘어는 이상 기후, 사회적 영향, 직원 및 문화, 기업 거버넌스 등에 초점을 맞춘 CSR 사업을 전개했다. 또 핵심 공약으로는 2030년까지 탄소제로 구현, 소수자 및 서비스 결여 커뮤니티에 대한 투자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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