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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상승 계속" vs "쿨오프 시기 임박"...BTC 전망 이견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3/14 [07:13]

"비트코인 가격 상승 계속" vs "쿨오프 시기 임박"...BTC 전망 이견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3/14 [07:13]

▲ 비트코인(BTC)과 현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가격이 13일(현지시간) 7만3천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8일 사상 처음으로 7만 달러를 돌파하고 11일 7만2천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7만3천 달러도 넘어서는 등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플랫폼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BTC 가격은 한국시간 3월 14일 오전 7시 6분 현재 73,1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고 73,637.47달러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비트코인의 거침없는 랠리에 조정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스위스블록(Swissblock)이 보고서를 발표, 비트코인의 쿨오프(Cool-Off, 열기를 식히는) 시기가 임박했다고 평가했다. 

 

스위스블록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의미있는 하락세 없이 1월말 38,000달러에서 거의 두배 상승했다. 쿨오프 시기가 임박했을 수 있다. 직선으로 반등하는 것은 없다. 이는 비트코인도 마찬가지"라며 "상대강도지수(RSI) 기반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하락세는 며칠 내 실현될 수 있다. 58,000~59,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20% 하락한 수준이다. 하지만 이는 다음 최고가 경신을 위한 일시적인 후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익명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털(Rekt Capital)도 비트코인 반감기 전 조정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렉트 캐피털은 2020년 반감기 전 20% 조정, 2016년 반감기 전 38% 조정 사례를 들며 이번에도 과열 조짐이 있어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단 조정폭은 이전 사이클보다 크진 않을 것이라며 조정장은 최대 77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비트코인 낙관론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는 모양새다.

 

IG 오스트레일리아의 시장 애널리스트인 토니 시커모어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앞으로 몇 달 안에 8만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들에 의해 하락세에서 잘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애널리스트인 케이티 스톡턴도 중기적으로 8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70만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립토로버(Crypto Rover)는 비트코인이 향후 21일 이내에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예리한 분석과 시장 예측으로 유명한 크립토 애널리스트 크립토 로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X를 통해 과거 패턴과 피보나치 확장에 근거해 비트코인(BTC)이 21일 이내에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이 본격적으로 랠리(break out)를 펼칠 것"이라며, "2025년 중반까지 15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디지털 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미국 현물 ETF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순유입이 지속되는 한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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